대구시와 12개 이전 공공기관 공동 주최, 지역 상생발전 방안 모색2차 공공기관 유치방향 논의…지역산업 연관성 선정 기준
  • ▲ 1일 오후 대구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장을 비롯해 공공기관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뉴데일리
    ▲ 1일 오후 대구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장을 비롯해 공공기관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뉴데일리

    대구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구시와 이전 공공기관의 토론의 장이 마련된 가운데 대구혁신도시 연계 2차 공공기관 유치 방향 등이 논의됐다.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이전 12개 공공기관은 공동으로 1일 오후 그랜드호텔에서 ‘2019년 대구혁신도시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구시와 이전공공기관은 물론 동구청·대구테크노파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상공회의소·대구은행 등 유관기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간 상생발전 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대구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은 물론 2차 공공기관 유치방향 등에 대해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최재원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발표에 따르면 정원 150명 이상의 공공기관 이전으로 일자리 효과 창출과 섬유·기계·자동차·뿌리 산업 등 지역산업 연관성을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1차 이전공공기관과의 기능 연관성도 중요하다.

    그는 포럼에서 △미래형자동차 △물산업 △의료 △스마트에너지 △스마트시티 관련 대구시 5+1신성장산업 등 지역산업 관련 공공기관 30곳을 비롯해 데이터경제 관련기관 9곳을 포함 1차 이전 기관과 연관된 35곳의 공공기관을 2차 유치 후보로 제시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에 있어 강제 이전이 아닌 ‘개별 이전’유치와 산업 외 복지·교육 관련 공공기관 유치 검토도 함께 제언됐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구혁신도시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사말에서 “전국 혁신도시 중 12개 공공기관이 가장 먼저 대구에서 자리를 잡았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가족과 헤어지면서 새로운 일터에 적응하느라 애쓴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3507명의 혁신도시 근무자들 중 65%정도가 가족과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지방세원도 증가하고 대구경북 청년들이 혁신도시에서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됐다”며 “정주여건 개선 등 시에서도 적극 지원해 공공기관 성장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 혁신도시에는 중앙신체검사소·한국감정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사학진흥재단·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가스공사·신용보증기금·중앙119구조본부·한국정보화진흥원·중앙교육연수원· 한국장학재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다.

    대구시는 지난 4월 대구이전 12개 기관과 대구시 실·국·원·본부 간 1:1매칭으로 업무협의, 행사참가 등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