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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철강의 한축을 담당하는 철강 도시 포항이 변모하고 있다.
◇ 경북도, 포항 경제 체길개선 주력
포항은 전통적으로 철강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도시로 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다.
그동안 철강경기의 부침에 따라 도시전체의 경제가 좌지우지 되는 어려운 상황을 주기적으로 반복해 왔다.
이에 민선7기 경북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ost철강, Next50년이란 테마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혁신성장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고 철강경기변동에 민감한 지역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혁신성장산업의 육성이 주목할 만한데 우선 배터리 산업의 성과가 눈에 들어온다. 지난 7월 전국최초로 7개 지자체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었는데 경북도는 영일만 산업단지와 블루밸리 산업단지 일원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8개월간 기획작업을 통해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규제자유특구 지정 후 포항일대는 이차전지 산업에 투자가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에코프로BM이 생산라인을 확대했으며 포스코케미칼은 2500억원대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 경북의 배터리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경북도는 이차전지 미래제조혁신 허브전략을 구체화 하여 도내 전후방산업을 육성하고 울산의 완제품생산단지와 연계해 국가 이차전지 산업밸트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제 포항은 철강만 있는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이차전지 핵심소재생산의 허브와 기초과학연구의 중심지이자 제2의 벤처붐을 이끄는 환동해시대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규제혁신, R&D혁신, 바이오혁신, 이차전지혁신, 철강혁신의 5대 혁신경제로 미래 경북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