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초청, 라트비아 방한단 경주 방문경주-라트비아간 ‘교류협력’ 확대 기대
  • ▲ 주낙영 시장이 이나라 무르니에쩨 라트비아 국회의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 주낙영 시장이 이나라 무르니에쩨 라트비아 국회의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문희상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한 중인 이나라 무르니에쩨(Ināra Mūrniece) 라트비아 국회의장 일행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천년고도 경주를 방문했다.

    라트비아 방한단 12명(단장 이나라 무르니에쩨 국회의장)은 10일 강경화 외교장관을 면담한 뒤, 서울에서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지역 순방지인 경주에 도착했다.

    경주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로 평소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라트비아 국회의장의 지방 순방지로 경주가 채택된 것.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인 ‘신라왕경 특별법’이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번 라트비아 국회의장의 경주 방문은 여러모로 뜻깊다고 할 수 있다.

    주 시장은 11일 국제문화교류관에서 라트비아 국회의장을 접견했으며, 이 자리에는 윤병길 시의회의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주 시장은 “양국의 외교 관계는 1991년에 수립돼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라트비아 스타트업 분야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스타트업 분야 협력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주시에도 다양한 청년 스타트업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경주와 라트비아간의 교류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르니에쩨 국회의장은 “한국의 역사적인 도시인 경주를 방문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경주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나라 무르니에쩨 국회의장은 라트비아 국가 서열 2위로서 2014년 이후 라트비아 국회의장을 맡아오고 있는 라트비아의 주요 인사다.

    이날 라트비아 방한단은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대릉원 등 경주의 주요 사적지를 관람하고 서울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