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차세대 금속소재산업 신규 국책사업 발굴 본격 ‘시동’중소·중견 철강사 위기극복, 초광역권 산학연 협력으로 ‘청신호’차세대 금속소재산업 ‘심장’, 포항 중심으로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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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한국재료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한국금소재료연구조합 등 5개 기관과 함께 ‘차세대 금속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는 이강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이사장(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이규환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김영주 포항금속소재료연구조합 상무이사와 포항유망강소기업 대표, 기업부설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미래 금속소재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이강덕 시장은 “차세대 금속소재산업 기술경쟁력이 중소·중견기업 위기극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강예타 이후 신규사업 발굴 등 초광역 산·학·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침체된 철강경기 회복과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금속소재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 기술지원 △금속소재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과제 기획 및 참여지원 △기술 개발 성과확산 공유 및 기업과의 협업 △철강산업재도약기술개발사업 운영지원단 연계 지원 등이다.업무 협약 보고를 통해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국내외 수요산업의 성장둔화, 4차 산업혁명 확산 등 산업 전반이 패러다임 변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했다.조선·자동차·가전·모터 등에 사용되는 금속소재의 고품질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금속소재 기술경쟁력 강화 로드맵 제시와 금속발전 전략 등 실행 대책을 제안·발표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중견기업은 지역 경계를 넘어 초광역 차세대 금속소재산업 대형국책사업 발굴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금속소재산업이란 산업에서 사용되는 소재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철강소재와 비철소재, 박막소재, 분말소재, 희소소재 등을 포함한다.인프라산업(교량·항만·건축·발전 등), 기간산업(화학·기계·자동차·플랜트·조선 등)뿐만 아니라 로봇·IT등 신성장동력산업의 주요기반 소재로 활용되며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소재로 산업간 전후방 연관효과가 커 지역 경제·산업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높다.한편,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철강산업재도약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 예타)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비타당성조사에 최종 통과돼,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354억 원이 투입, 지역 및 전국 철강산업 생태계에서 마중물 역할을 한다.더불어 4월 철강예타 운영지원단 포항 유치가 확정, △철강예타의 기술개발과제와 지역 3대 거점(포항, 광양, 당진)센터와의 연계 강화 지원 △산업 공유 자산 운영관리를 통한 효율성 증대 지원 △철강산업 생태계 분석 및 육성전략 수립 △기술개발 성과 창출을 위한 철강 기업의 사업화 지원 등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이밖에도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는 금속소재산업을 육성·지원할 강관기술센터가 지난해 총사업비 204억 원 규모로 부지 7583㎡, 연면적 2725㎡ 규모로 구축됐다.향후 철강산업과 강관산업의 유기적인 밸류체인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