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부 예산안보다 15% 이상 대폭 늘어신규사업 52건1756억 원 반영으로 대구 재도약 기반 마련
  • ▲ 대구시가 2022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반영액 3조1032억 원 대비 4,715억 원이 증가한 3조6,017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뉴데일리
    ▲ 대구시가 2022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반영액 3조1032억 원 대비 4,715억 원이 증가한 3조6,017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뉴데일리

    대구시가 2022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반영액 3조1032억 원 대비 4715억 원이 증가한 3조6017억 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금액은 전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률과 비교했을 때 15%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정부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8.3%(2021년 558조 → 2022년 604.4조)를 훨씬 상회한다.

    이번 예산액 확보로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사회 전반의 일상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구시 첨단의료, 물산업, 미래차, ICT융합산업 등 주요 신규사업 52건1756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 2022년 주요 반영사업

    우선 의료산업 분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 치료제 산업 선점을 위해 제안한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1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덴탈 빅데이터 기반 치과산업 디지털화 촉진(10억 원) △광역권 뷰티산업 혁신성장 지원(10억 원) △라이프케어 산업기반 구축(26억 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6억 원) 등이 반영돼 지역 첨단의료산업과 뷰티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물산업 분야에서는 대구시가 역점사업으로 기획한 ‘센소리움연구소 운영’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 요소인 센서 개발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 디지털화 신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시스템 반도체 산업으로까지 영역확장이 기대된다.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97억 원) △자동차산업 미래 기술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55억 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3억 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96억 원) 등이 반영돼 명실상부 대구가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로봇산업 분야에서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79억 원)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83억 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854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290억 원) 등이 반영돼 지난 13일 유치에 성공한 국가 로봇 테스트필트 혁신사업과 더불어 로봇산업 생태계 완성을 통한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이외에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116억 원)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211억 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747억 원) 등이 반영돼 지역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과 숙원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내 공모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전국배분 사업들의 금액이 확정되면 국비 확보액이 추가로 증액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매진한 결과,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양질의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며 “정부안에 누락 된 우리시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