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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14일 대구은행본점에서 ‘제3회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된 11개 우수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본선진출 18개 팀 대표와 주요 관계자 등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팀원 등은 온라인으로 참여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DGB대구은행뿐 아니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분석데이터를 제공해 데이터 활용범위가 넓어졌고 학생부문(중·고등부)을 신설해 참여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에는 불법주정차, 전기택시 운영 등 도로교통 분야에 치우쳤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한적한 관광지 선정, 신용불량자 특징 분석 등 다방면에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지난 4월 53개 팀이 참가 신청했고,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20개 팀이 선정됐으며, 3개월간 ‘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의 보유데이터를 활용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팀별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리고 9월 27일 최종 심사를 거쳐 11개 우수작을 선발했다.
대상은 ▲사회취약계층의 도서관 이용 문화 재정립을 분석한 flower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 유동인구 데이터에 기반한 심야버스 운행 모델을 제안한 반딧불버스팀과 ▲대구 행복페이 활용 활성화 모델 개발을 분석한 SSAM TEAM팀 ▲신용불량자의 다방면 특징을 분석한 신용마스터팀으로 총 3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flower팀은 지역별 도서관 향유도, 점자도서관 입지 선정 등을 시각화하고 도서관 알리미 챗봇을 구현하는 등 기술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23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으며, 결과물은 D-데이터허브, 대구빅데이터활용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사례집 작성·배포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방안 모색에 활용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본 경진대회에서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준 점에서 이번 경진대회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빅데이터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지역의 빅데이터 활용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