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정책성과 바탕으로 2기에는 더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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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종반을 치닫는 가운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아이 중심’, ‘교실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는 대구교육 실현을 위한 5가지 공약을 내세우며 지역민을 파고들고 있다.강 후보는 재선이 된다면 1기 정책성과를 바탕으로 더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생각이라며 2기에는 한국어 IB 교육을 정착시키고 동시에 IB 수업의 경험을 일반화시켜 공교육의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후보와 인터뷰 내용-지난 4년간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점적으로 추진하신 분야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코로나가 일상을 위협하고 있을 때, 전국 최초로 전면 등교를 실시하였고, 전국 최고의 등교율을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대구는 아이들의 학습권과 정서·심리, 건강을 지켜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구에서는 학습격차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대학 진학에서도 예년 성적을 뛰어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전국 최초 외국어 IB 프로그램 도입으로 대구의 교실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어넣는 교육에서 끄집어내는 교육으로,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습니다.3대 무상교육인 무상급식, 고교 무상교육, 무상 교복 지원을 4년 만에 완수해 학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렸습니다. 또,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했습니다.전국 최초로 ‘다품복지망 로드맵’인 취약계층 학생 복지 지원 원스톱 체제를 마련해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희망 다품 멘토링’사업은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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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공약을 발표하셨던데, 핵심 공약을 소개해 주십시오.대구교육은 지난 4년간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라는 비전으로 ‘학생의 미래역량 함양, 다:품교육 실천, 학교 자율성 존중,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이라는 4대 전략과 정책을 성심껏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대구교육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습니다.아이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대구 미래역량교육으로의 전환은 중단없이 흔들림 없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 중심’, ‘교실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는 대구교육 실현을 위한 5가지 공약을 말씀드립니다.우선 모든 아이의 학습역량을 높이겠습니다. 개별화 교육으로 기초 기본학력을 신장하고, AI・SW 교육을 확대해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겠습니다. IB 수업 경험을 대구교육 전반으로 확산하여 스스로 학습하는 역량을 기르겠습니다. 경제·금융교육을 충실히 제공해 삶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힘을 기르겠습니다.따뜻한 인성을 기르겠습니다. 엔데믹 시대에 대응해 심리·정서 회복에 힘쓰겠습니다. 학생마다 1 예술 1 스포츠 교육을 활성화해 체력과 감성을 기르겠습니다. 인문 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감사하고 배려하며 용서하는 공감의 힘을 키우겠습니다.이어 교육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사립 유치원 무상교육을 점진적으로 실시하여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겠습니다. 미래학교와 IB 수업 경험을 확산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이밖에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알뜰히 챙기고,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유치원 무상교육이라는 공약이 눈에 띕니다. 어떤 내용인지요?현재 공사립 유치원 만3~5세를 대상으로 누리과정 무상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법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유아교육의 책임을 부여하고 있지만, 사립유치원의 경우 학부모가 납부하는 원비로 교육을 해 왔습니다.공립 유치원의 경우 교육청 예산으로 유치원 운영비를 부담하고 있어 학부모 추가 부담이 없으나, 사립유치원의 경우 학부모 추가 부담금이 발생해 공·사립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이 높아지고, 공공성이 강화되고 있고, 유치원 무상교육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이 공약이 가능합니다. 저 출생에 따른 학령기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교육재정을 유아교육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대구교육청이 2021년에 정책연구를 통해 마련한 유치원 표준교육비를 기준으로 원아별 지원 액수를 결정하고, 2023년 만 5세를 시작으로, 만 3세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하되,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IB 교육을 도입하신 뒤 4년이 지났습니다. IB 교육이 대구교육에 미친 긍정적 영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전국 최초 한국어 IB 프로그램 도입으로 대구의 교실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어넣는 교육에서 끄집어내는 교육으로,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습니다.수업에서 학생들은 틀리거나 실수하는 것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며 도전적이고 배려하는 학습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IB 프로그램 도입으로 학생은 수업에 몰입하게 되었고, 교사는 수업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교실을 통해 학교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IB는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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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서울, 충남, 광주 지역 교육감 후보들도 앞 다투어 IB프로그램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는 대구교육이 대한민국을 선도해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재선이 되면 어떤 분야를 역점적으로 추진하실 계획이신지요?교육 정책은 지속 가능한 체계를 가지고 꾸준하게 그리고 지속해서 실천해야 의미와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기에는 1기의 정책성과를 바탕으로 더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교육의 혁신은 교실에서 일어나야 하고, 교실 안 변화는 수업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기에는 한국어 IB 교육을 정착시키려고 합니다. 아울러, IB 수업의 경험을 일반화시켜 공교육의 혁신을 이뤄내려고 합니다.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면서 더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만, ‘지금 아이들이 10년 후에도 현재의 환경과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지금 배우는 지식이 10년 후에도 활용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지속성과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길러주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교육감으로서 미래교육을 대비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력과 경험을 소개해준다면?저는 교사, IT기업가,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학교와 기업, 국회와 정부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와 현장을 거치며 다채롭고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교사로서 교실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아이 중심, 교실 중심, 세상을 바꾸는 대구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교육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 행정의 축은 교실에 두어야 하며, 학생의 바른 성장은 수업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신념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주무 장관을 지내면서 청소년 삶의 다양한 부분을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정부 차원의 정책을 펼친 많은 경험도 있습니다.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인공지능(AI) 및 SW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물리교육을 전공했으며 IT기업가 출신으로 SW․ AI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디지털역량을 잘 길러 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이런 다방면의 경험들이 교육감으로서 학교와 학생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었고, 학교, 지역, 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었습니다.-투표 전 유권자에게 한마디 한다면?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세상을 바꿉니다. 교육은 내 아이의 미래를 바꿉니다. 특히, 유·초·중등 교육은 성장의 결정적 시기라 할 만큼 중요합니다.그러므로 교육감은 4차 산업 혁명,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실천적 리더십 그리고 초·중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저 강은희는 교사, IT기업가, 국회의원,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학교와 기업, 국회와 정부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와 현장을 거치며 다채롭고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는 다방면의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과 추진력으로, 이미 4년 전부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앞으로 4년, 저 강은희는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돕고, 대구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꿈꾸는 ‘다양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