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응답률 0.9%(전국 1.9%), 참여율 91.6%(전국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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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피해응답율이 0.9%로 전국 평균 1.9%(2022년 전국 평균 1.7%)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대구 지역 학생 참여 현황을 보면, 초4~고3 재학생 18만3809명 중 91.6%인 16만8413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해 전국 평균 참여율 82.6%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대구 지역 학생 피해응답률은 0.9%로 2022년 0.8%보다는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국 평균 1.9%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을 보면, 초, 중, 고등학교가 각각 1.6%, 0.6%, 0.2%로, 전국 평균(초 3.9%, 중 1.3%, 고 0.4%) 보다 현저히 낮았다.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학생 10명당 9명(91.9%) 이상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신고방법은 가족(35.5%), 학교 선생님(35.2%), 친구나 선·후배(14.2%), 117센터 및 경찰서 등의 기관(4.5%), 학교 밖 상담기관(1.3%), 학교 익명 게시판(1.2%) 순으로 조사됐다.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7.6%), 신체폭력(16.5%), 집단따돌림(15.1%), 강요(7.9%), 사이버폭력(6.0%), 스토킹(5.9%), 금품갈취(5.7%), 성폭력(5.3%) 순으로 나타났다.이어 학생 천 명당 피해 학생 수는 언어폭력(5.8명), 신체폭력(2.5명), 집단따돌림(2.3명), 강요(1.2명), 사이버폭력(0.9명), 스토킹(0.9명) 순이었다.한편,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34.0%로 가장 높았고, ‘피해학생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가 24.1%, ‘피해학생과의 오해와 갈등으로’가 11.3%, ‘화풀이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가 9.7%, ‘피해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가 9.4%, ‘다른 친구나 선·후배가 하니까’가 4.5% 등으로 나타났다.대구시교육청에서는 학교폭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3-STEP’학교폭력예방 대응 시스템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교육청은 1단계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 언어폭력이 학교폭력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학생 주도 언어문화 개선 활동, 교사 수업언어개선을 통해 언어폭력 발생을 최소화하고, 회복중심 생활교육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의 재발을 방지한다.신속대응인 2단계는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신속 대응을 하게 된다. 2024학년도부터는 교육부의 4세대 나이스(NEIS)와 연계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폭력 사안을 기한 내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고 사안 처리의 전문성을 높여나간다.끝으로 3단계(회복 지원)는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을 강화흐는 것으로, 관내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배치완료하고,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전담하는 ‘마음봄센터’와 ‘대동마음봄센터’운영, 치유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과 대안교실 운영 등을 통해 피해학생들의 심리 정서적 치유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에서 저마다의 꿈과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