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베트남 유학생 7명 함께 참여해 의미 더해
  • ▲ 16일 참가한 다문화 여성들이 경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내 강의실에서 출산·육아부모 교육을 받고 있다.ⓒ대구보건대
    ▲ 16일 참가한 다문화 여성들이 경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내 강의실에서 출산·육아부모 교육을 받고 있다.ⓒ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국제교류원이 지난 16일 경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출산에 관심있는 다문화 여성 22명에게 교육봉사와 재능기부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5개학과 교수와 재학생 23명, 베트남 한국어교육생 7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 대학은 경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교육봉사 및 인적교류’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 여성들은 태교 중요성, 영아 심폐소생술, 모유수유법 등 출산·육아부모 교육을 받았고 K뷰티 메이크업 시연, 이탈리아 요리 강좌에 참여했다.

    참가 여성들은 출산·영유아 케어 교육과 한국 화장법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직접 영아 심폐소생술과 모유수유법, 눈썹 그리기와 피부색을 밝게 하는 화장법, 요리 강의를 교육 시간 내내 밝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판 칸 후엔 유학생(베트남.19.여)은 "한국 사람들이 다문화 가족을 공동체로 인식하는 마음과 배려가 진심으로 느껴져 함께한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3학년 이슬비씨(21)는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큰 감동으로 와 닿았다”며 “더불어 대학의 봉사시간 인정과 장학금까지 지급받으니 다음 봉사활동도 매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철배 국제교류팀장(41)은 “출산에 관심 있는 지역 다문화 여성들에게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 교육이 현장에서 매우 호평을 받았다”며, “대학에서 향후 다양한 재능기부를 기획해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나눔을 실천하는 1등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DHC 다문화·다사랑 나눔’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글로벌 나눔 국내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