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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단속이 느슨한 시골에서 속칭 ‘아도사끼’ 도박장을 개장해 도박판을 벌여온 남·녀 혼성 도박 피의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상주경찰서(서장 전오성)는 1월 25일 새벽 2시 5분께 상주시 모서면에 있는 도 경계 조그만 시골에서 속칭 ‘아도사끼’ 도박장을 개장한 피의자 A씨(여.49세) 등 26명(여 20명, 남 6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도내 구미, 문경지역 등지에서 거주하며 평소 도박판에서 알게 된 지인들로, 이용 차량은 주택과 멀리 떨어진 도로변 공터에 주차하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주경찰서는 이날 현장을 급습해 피의자 26명 전원을 검거하고, 판돈 1,100여 만원과 화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도박장을 개장한 A씨와 이를 도와준 B씨(여·59), C씨(여·58)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