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1조 7,077억·교육청 4조 2,576억지방채 발행·복지 예산 증가 등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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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위원장(수성구5)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어렵게 꾸린 살림살이”라며 “핵심사업 외 불요불급한 사업은 지양하고,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우, 이하 예결위)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2026년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대구시가 제출한 11조 7,077억 6,300만 원, 대구시교육청이 제출한 4조 2,576억 2,300만 원 규모의 예산안을 모두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대구시 예산안은 전년 대비 7,831억 200만 원 증가한 11조 7,077억 6,300만 원,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은 전년 대비 169억 7,700만 원 감소한 4조 2,576억 2,300만 원 규모다.예결위는 대구시가 3년 연속 지방세수가 감소하는 어려운 세수 환경 속에서 정부 복지와 국고보조금 매칭 부담을 충당하기 위해 4년 만에 2,00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신규 발행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 마련을 집중 점검했다.또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증가한 복지 예산으로 인해 재량적 정책사업 여지가 줄어드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신중한 재정 운용을 당부했다.대구시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는 그간 부족한 재원을 보충하던 교육기금이 고갈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향후 전략적인 재정 운용 방안을 주문했다. 12월 8일 진행된 심사에서는 공항소음피해학교 시설 개선과 스마트교육환경 구축사업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세부 편성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대구시 예산안 심사는 12월 9일 행정부시장 대상 총괄 및 정책 질의를 통해 공공기관 유치 전략, 전통산업 지원,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역점사업 추진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주문했다. 이후 상임위원회별 주요 예산안을 추가 검토하고 논의한 끝에 세부 편성 내역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이번 심사에서는 TK신공항, 신청사, 라이즈 산업,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등 지역 현안 사업들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예결위 김태우 위원장(수성구5)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어렵게 꾸린 살림살이”라며 “핵심사업 외 불요불급한 사업은 지양하고,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한편, 예결위에서 의결한 2026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오는 12월 15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