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는 도내 시급히 보수해야할 문화재 보존을 위한 비용 162억원을 투입한다.ⓒ뉴데일리
    ▲ 경북도는 도내 시급히 보수해야할 문화재 보존을 위한 비용 162억원을 투입한다.ⓒ뉴데일리

    경북도 내 보수가 시급한 문화재 보존을 위해 162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15일 보수가 시급한 177건의 문화재에 162억 원을 들여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도는 이미 지난해 도내 문화재 총 1,601건(국가지정 422건, 도지정 1,179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노후도, 훼손도, 관리상태 등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고 체계적인 보수정비 마련해 세부지침을 23개 시군에 시달했다.

    이번 보수정비사업은 문화재마다 갖고 있는 특성과 원형을 살리는 가운데 추진될 방침이다.

    사업대상별로 고건축 등 관계전문가, 공무원이 합동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보수범위 적정성 등에 대한 검토회의를 거쳐 세부지침을 확정해 나간다.

    특히 이번 보수정비사업 대상으로는 양동 대성헌 보수 등 목조문화재 해체 보수공사, 안동 죽전동 삼층석탑 등 석조물 보존처리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탱화 등 동산문화재 보존처리, 금오산성 학술조사용역, 구미 주륵사 폐탑 시발굴조사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도는 단순 토지매입이나 건물신축, 주변정비 등은 금년부터 사업대상에서 제외하고, 건물의 균열이나 침하 등 원천적으로 문제점이 있는 사업장은 지질조사, 배수계획 수립 등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소흥영 도 문화유산과장은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효율적인 보존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올해부터 기존의 사후보수 중심 문화재 관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적 관리 체계로 전환해 소중한 우리 도내 문화유산을 후대에 잘 전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