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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원자력연구원’의 경북유치에 청신호가 커졌다.
도는 지난 22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으로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 활동에 자율성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 중인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가 탄력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정 협정에는 현재 연구시설에서 ‘파이로 프로세싱’의 전반 과정인 전해환원 등에 대한 미국의 포괄적인 동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북이 지속적으로 유치를 희망해 온 차세대 원자로 연구를 위한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에 파란불이 커졌다.
이번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은 글로벌 미래 원자력 기술 선도에 따른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유치가 절실하다.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육성을 통해 지역 신성장 산업의 동력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도는 유치에 전력을 쏟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도는 그동안 한ㆍ미 원자력협정에 발목 잡혀 주춤했던 핵연료 재처리 기술과 차세대 원자로 개발 연구에 활력을 띄게 됐다면서 이미 추진해 온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 연구센터 유치와 함께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을 통해 과학연구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핵심기관의 경북도 이전을 앞두고 있는 지금, 관련 전문가 그룹과 원자력연구원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2원자력연구원이 반드시 경북에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정은 국회 검토 절차를 거쳐 양국 정상이 서명을 하게 되면 2016년 3월 최종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