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2024 최대성과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4 도정성과 & 2025 도정 방향’ 브리핑에서 올해 최대성과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꼽았다.

이 지사는 이날 “2024년은 저출생과 전쟁, 농업대전환, 광역 비자 등 경북이 쏘아 올린 혁신 정책들이 대한민국 대표 정책으로 확산됐다”라면서 “전국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 등 새로운 정책특구 유치와 민간 투자 활성화로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날 “2024년 최대성과로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로 경주와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 등장하고, 문화융성과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초일류 국가로 발전하는 축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주가 인구 25만 명 작은 지방 도시 한계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에서 500여 차례가 넘는 지지 선언과 최단기간 146만 명이 서명하는 등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이뤄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국가적 난제와 지방소멸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봉에 나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승리로 장식한 것도 올 한 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전국 최초로 국 단위 조직인 저출생극복본부를 신설하고 매주 100대 실행 과제를 점검하며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쳤다.

지난 6월에는 대통령의 인구비상사태 선언으로 경북에서 출발한 정책이 국가적 전면전으로 확산됐고, 혼인율과 출산율의 반등은 추세 반전의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경북의 ‘저출생과 전쟁’은 대외기관의 각종 평가와 수상, 공모사업으로 증명됐고 중앙부처를 포함한 지자체, 유관기관과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어 경북도가 선도한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저출생 정책은 조만간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경북도에서는 시군 모두 힘을 합쳐 일상으로 돌아가서 전혀 흔들림이 없다. 서민들 삶이 힘드니 (공무원들이) 회식도 하고 축제도 더 크게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