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으로)중앙정부 컨트롤 타워가 무너져 아쉽다” “행정통합 다소 시간 길어져..6개월 준비하면 문제가 없다”
  •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통령 탄핵으로)중앙정부 컨트롤 타워가 무너져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인 2017년도 11월 6일에 국회에서 탄핵 반대 1인 시위를 하는 포스터를 들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통령 탄핵으로)중앙정부 컨트롤 타워가 무너져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인 2017년도 11월 6일에 국회에서 탄핵 반대 1인 시위를 하는 포스터를 들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통령 탄핵으로)중앙정부 컨트롤 타워가 무너져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26일 오전 경북도청 다목절홀에서 열린 ‘2024 도정성과 & 2025 도정 방향’ 브리핑에서 “중앙정부 컨트롤 타워가 없는 마당에 누구한테 가서 (권한을) 내놓으라고 하느냐? 현재 권한 이양받아야 할 컨트롤 타워가 없다”라면서 “(행정통합을)내년 6월 말까지 하는 것이 정상적인데 연말까지 조금 넘어갈 것으로 보고, 6개월 준비하면 문제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대전·충남 등에서도 행정통합에 나서고 있고 만약에 이번에 헌법이 개정되면 지방분권 조항 넣어야 지역 균형발전된다”라면서 “도민들이 궁금해하고 있고 행정통합은 국가 대개조 사업이라서 해야 한다. 경북 북부지역 반대도 도청을 옮겨갈까 싶어서 반대하는데 더 크게 만든다”라며 행정통합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임을 강조했다.

    또 “대통령 탄핵 등 정치 현안 질문에 ”(대통령 탄핵은)공식 기자회견에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라면서도 “박근헤 전 대통령 탄핵도 반대했다. 지금 대통령제가 안 맞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결정하면 반대를 못 한다. 제왕적 대통령제인데 우리는 미국 대통령제와 다르다. 미국은 대통령이 주 정부를 맘대로 못 한다”라며 대통령의 권한이 너무 막강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로 가야 한다. 국회의원 시절인 2017년도 11월 6일에 국회에서 탄핵 반대 1인 시위도 했다. 지금도 같은 심정이다. 개헌을 해서 대한민국 틀을 바꿔야 한다”라고 평소 소신인 이원집정부제 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