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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올바른 행동요령을 알리는데 적극 나섰다.
도는 어떠한 경우에 메르스 의심대상자로 보는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의 행동요령, 메르스 의심환자 의료기관 방문 시 조치방법, 메르스 사전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등에 대해 집중 강조했다.
우선 메르스 의심대상자는 메르스 확진자나 의심환자와 밀접 접촉을 한 자 또는 최근 중동지역을 방문한 사람의 경우 2주일 이내에 발열(37.5℃ 이상),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메르스 의심대상자는 반드시 거주지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로 연락하여 안내받은 절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또 도는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먼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반드시 메르스 증상을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의료기관에서는 내원환자 접수 시 메르스 증상에 대해 문진하고, 의심대상자일 경우 별도 상담실(격리실)로 안내 후,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필요한 조치를 받야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 도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반드시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손씻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 피하기, 기침·재채기를 할 경우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메르스에 확산 방지와, 사전 예방을 위해서 도민과 의료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메르스로 인한 불안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또한 의회 차원에서 경북도가 메르스 예방을 위한 철저한 단속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황이주)는 지난 1일 상임위원회 현안사항 간담회를 통해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으로부터 메르스 관련 추진상황 및 예방대책을 보고 받고 도민들에 대한 감염예방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의회는 3일 현재까지 확진환자가 한 명도 없지만, 지역사회 확산을 대비해 진단을 위한 유전자 검사 시약 확보와 지역 거점병원별로 격리시설을 확보토록 하여 초동 대응 태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이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메르스와 관련하여 도 차원의 감염예방 대책 추진상황에 대하여 일일보고를 받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의혹 해소를 위해 도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전달과 환자 발생시 무엇보다도 신속대응 체계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