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함께 어울려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 ▲ 김천시는 친정을 방문하는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방문을 격려하기 위한 마련됐다.@김천시 제공
    ▲ 김천시는 친정을 방문하는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방문을 격려하기 위한 마련됐다.@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결혼이주여성들의 문화적 이해를 통한 한국사회 조기정착 지원에 나섰다.

    이에 지난 16일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친정방문과 부모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는 베트남에서 딸을 만나기 위해 온 친정부모 환영과 8월에서 11월중 개별일정에 맞춰 10일간 친정을 방문하는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방문을 격려하기 위한 마련됐다.

    시는 다문화가족 친정방문과 부모초청 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국적 취득 후 친정방문 경험이 없는 결혼이주여성을 선정해 친정을 방문하거나 부모를 초청 할 수 있도록 항공료와 여행자보험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박보생 김천시장은 “먼 곳에서 딸과 사위를 만나러 온 친정 부모들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면서 환영 인사를 전하며 고향방문을 앞둔 가족들에게 “짧은 시간일지라도 고향의 정을 느끼고 오시기 바란다”면서 친정방문을 격려했다.

    이번 친정방문에 참가한 조마면 신영식씨는 “결혼 9년차인데 처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오겠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에서 온 딘티스이(69·베트남)씨는 “시의 지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딸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안심이 되고 한국에서 손자 손녀를 볼 수 있어 기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시는 결혼이주여성의 조기정착과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인식개선사업, 문화활동지원, 결혼이민여성 교육지원, 한국어교육 등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에 함께 어울려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