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
  • ▲ 대구1호선 하양연장 사업 위치도ⓒ대구시 제공
    ▲ 대구1호선 하양연장 사업 위치도ⓒ대구시 제공

    ‘대구1호선 하양연장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건설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3일 대구 동구 괴전동(안심)~경산시 하양읍 금락리(하양)를 연결하는 8.7㎞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12월 31일자로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 12월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이후 2014년 3월에 대구시-경북도-경산시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4년 6월말 기본계획용역을 착수했었다.

    이후 주민 공청회, 해당 자치단체별 지방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친 후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해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하양연장은 대구 동구 안심에서 경일대학교, 호산대학교, 가톨릭대학교가 소재하는 경산시 하양읍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8.7㎞(대구 1.9㎞, 경북 6.8㎞)에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114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하고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대구선복선화사업과 중첩구간은 동시시공을 통한 예산절감과 철도보호지구내 행위제한 등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2016년에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향후 하양연장선이 개통되면 지하철을 이용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데다 대구에 거주하는 경산시 관내의 학생과 공단근로자가 대중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대구선과 도시철도1호선 통합역사 운영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영천, 경주 방면을 이용하는 대구·경산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수단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탄소녹색성장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게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도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하양연장은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비수도권 최초로 광역철도로 지정되고,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 등에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1호선 하양연장건설의 본격 추진으로 대구, 경북의 상생협력사업의 물꼬를 터 대구권 광역경제발전과 교류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