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573억원 투입해 건설 계획
  • ▲ 서대구 고속철도역 조감도.ⓒ대구시
    ▲ 서대구 고속철도역 조감도.ⓒ대구시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7일 서대구 고속철도역 협약식을 갖고 본격 사업착수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완료한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 기본설계를 토대로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범위 및 규모, 업무분담, 사업비 분담 등에 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협약식은 권영진 대구시장,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상훈 국회의원, 김의식·이재화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또 시는 실시설계와 공사는 대구시에서 확정한 기본설계를 최대한 반영, 선상역사 방식으로 높이 20m, 길이 100m, 폭 50m 규모의 역건물을 총사업비 573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향후 시는 업무협약 이후 대구시에서 확정한 기본설계를 토대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올 12월에는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이미 시는 서대구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2017년 예산 100억원(국비 36억원, 시비 64)을 확보해 두고 실시설계, 공사착공, 보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완료로 지역균형발전, 도시경쟁력 강화, 인근 공단지역 활성화 등 고용증대로 인해 교통중심지로서 산업·금융·업무의 거점지역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서대구 고속철도역 영향권으로 대구지역의 85%이상을 차지하는 서·남부 산업단지의 148만명의 주민, 기업인, 근로자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대구 고속철도 위·수탁 협약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역세권개발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