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원 구성 앞두고 물밑 경쟁 본격화… 민주적 의회 운영·경제 활성화·협치 강조의장 선거 앞둔 대구시의회… 3인 3색 리더십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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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이영애, 이태손, 임인환 의원.ⓒ대구시의회
제10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임인환, 이영애, 이태손 의원이 각각 차별화된 비전과 리더십을 내세우며 의원들과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의장 선거는 새롭게 출범하는 제10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책임질 리더를 선출하는 자리인 만큼 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임인환 의원은 무엇보다 '민주적인 의회 운영'과 '화합'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내가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밀어붙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며 "특정 계파가 의회를 장악하거나 줄 세우기식으로 운영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소수 의원들이 판을 짜고 나머지 의원들이 들러리 역할을 하는 구조로는 안 된다"며 "특히 새롭게 들어오는 21명 초선의원들이 자유롭게 경쟁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의장이 결정하면 그대로 따라가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의회는 가장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기관"이라며 "의원 중심의 의회를 만들고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구의원과 구의회 의장, 시의원을 두루 경험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임 의원은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원만하고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이끌 자신이 있다"며 "의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애 의원은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3선 시의원으로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 의원은 최근 지역 산업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그는 "지금 대구는 경기 침체와 세수 부족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회도 경제를 살리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성서산업단지 활성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기고 지방세 수입도 늘어난다"며 "대구시가 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문화와 교육, 경제 분야를 균형 있게 챙기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며 "집행부와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태손 의원은 '협치와 견제의 균형'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의원은 최근 동료 의원들을 만나며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집행부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대구 발전을 위해 함께 가야 하지만 의회의 견제 기능 역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것이 의회의 본래 역할"이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바라보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또 "대구시와 의회가 서로 대립하기보다 시민을 위한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관계가 돼야 한다"며 "건전한 긴장 관계 속에서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의장 선거가 특정 계파 중심의 경쟁보다는 의회 운영 방향과 리더십을 둘러싼 경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체 36명 의원 중 21명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의 향배가 의장 선거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한 시의회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하는 제10대 시의회인 만큼 의원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의회 운영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의장 후보들이 어떤 비전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느냐가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의회는 오는 7월 초 원 구성 절차를 마무리한 뒤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