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 새 군정 비전 확정… ‘314건’ 의견 담아 정책 설계66개 공약 실행 준비… 주민 생활 변화 체감하는 군정 운영 예고취임 첫날 관제센터, 이튿날 재해복구 현장… ‘현장행정’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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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전 예천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예천발전준비위원회 해단식’에서 안병윤 예천군수(앞줄 가운데)와 권영수 위원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위원들이 새 군정 비전 선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예천군
민선 9기 예천군이 군정 밑그림을 확정한 가운데 안병윤 예천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현장을 잇달아 찾아 안전과 주민 생활을 직접 점검하며 새 군정의 방향을 드러냈다.예천군은 3일 군청에서 민선 9기 예천발전준비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준비위원회 활동 결과와 군정 비전, 정책 제안을 공식 공유했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준비위원회는 약 3주 동안 행정복지와 산업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12차례 회의를 이어갔다.정책 마련 과정은 기존 행정 검토에 머물지 않았다. 신도시와 원도심을 오가는 정책토론회와 분야별 간담회, 온라인과 오프라인 의견수렴 창구를 통해 군민 의견 314건을 모았고 이를 토대로 새 군정의 방향을 정리했다.위원회는 민선 9기 슬로건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예천’으로 제안했다. 여기에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복지·교육, 열린행정을 축으로 한 5대 목표와 66개 공약사업도 함께 전달했다. 예천군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
- ▲ 지난 2일 안병윤 예천군수가 첫 민생 행보로 은풍면 오류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우기 대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예천군
안 군수의 취임 이후 일정은 의전보다 현장에 무게가 실렸다.취임 첫날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관행 때문에 안 된다는 답보다 가능한 방법을 찾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적극행정을 주문했고, 같은 날 저녁에는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2070대 CCTV 운영 상황과 야간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이튿날에는 2023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은풍면 오류리와 감천면 벌방리를 차례로 방문했다. 보고를 받는 대신 복구사업 진행 상황과 우기 안전관리 실태를 현장에서 점검하는 일정을 선택한 것이다.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되는 은풍 오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는지 살피고, 장비와 자재 관리, 기상 변화에 따른 공정 운영을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이어 찾은 감천면 벌방지구에서는 복구가 완료된 사방댐과 이주단지를 둘러본 뒤 임시거주시설 주민들을 만나 생활 불편을 들었다. 특히 택지 분양과 주택 건립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가 신속하게 후속 행정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지난 2023년 수해 이후 복구사업이 진행되면서 재해 예방시설은 단계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은풍 오류지구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감천 벌방지구는 주요 복구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주민들은 "공사가 눈에 보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마지막 정착 지원까지 차질 없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나타냈다.안병윤 군수는 “행정은 문서가 아니라 군민의 일상에서 평가받는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 변화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예천군은 준비위원회가 제안한 정책과 공약을 세부 사업으로 구체화해 민선 9기 핵심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