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정례조회에서 공무원에게 강한 개척정신을 주문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정례조회에서 공무원에게 강한 개척정신을 주문했다.ⓒ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공무원들에게 강한 개척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조회에서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는 공무원이 되어달라”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권 시장은 최근 마음에 와닿는 시가 있다며 대구 출신인 정호승 시인의 ‘봄길’이라는 시를 직접 읊으며 시의 일부를 인용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 팍팍한 삶 속에서 길이 안 보인다고 좌절하지 말고 이럴 때 일수록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한다”고 도전과 개척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전액 국비(537억)로 건립되는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이하 수련원)과 관련해 그는 “대구시에서 6년에 걸쳐 포기하지 않고 줄기차게 중앙정부를 설득해서 이뤄낸 쾌거”라며 “다른 부서에서도 이 시설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한다면 시정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부서간 협업을 주문했다.

    계속된 조회에서 권 시장은 즉석에서 관련 과장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우선 김창엽 도로과장은 “수련원은 혁신도시 내 첨복단지 동측편에 위치해 혁신대로, 1호선 안심역, 개통예정인 사복역과도 인접해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지만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접근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동신 관광과장은 “국립과학관과 국립대구기상과학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수련원과 연계해서 잘 활용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는 훌륭한 청소년 학습체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 시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학생들 수학여행은 관광보다 학습적인 면을 선호할 것이다”며 “수련원 건립단계에서부터 그런 부분을 신중히 검토해서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