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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 최초 청년정책관을 출범시켰다.
도는 5일 농촌을 중심으로 평균 연령이 늘어나고(전국 41.2세, 경북 44.0세) 청년인재가 지역을 떠는 현실에서 지역에 청년이 모여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공동체 복원에 이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3일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청년취업과를 확대·개편해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관을 신설했다.
도는 이에 5일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청년정책관 신설 현판 및 제막식’행사를 가졌다.
청년정책관에서는 지난해 청년취업과 신설 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오던 경북형 청년일자리 대책인 ‘일취월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청년일자리+청년복지+청년문화 등을 포함한 청년정책 계획 수립, 청년 실태조사 및 연구, 청년정착 시책개발 및 추진 등을 전담한다.
또 도는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낙동강, 백두대간, 동해안 등 江·山·海의 다양하고 수려한 자연환경, 풍부한 문화관광과 스토리를 자원화해, 기회와 미래를 발견하고자 하는 외부의 유능한 청년 인재를 불러들이고 이들을 지원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지방의 암울한 미래를 반영하듯 지방소멸이 화두인 지금, 이대로는 일꾼 없는 경북이 도래될 수 있다. 해법은 청년이 찾아오는 경북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경북형 新 청년정책 추진으로 재능과 뜻이 있는 도시청년 유입 → 일자리 → 마을공동체 복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북도가 다시 뜨겁게 비상하도록 1여년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