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6개월 논쟁 거쳐 ‘경북의 혼(魂), 한국정신의 창(窓)’ 이론 정립
  • ▲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정체성 백서 발간 보고회 장면.ⓒ경북도
    ▲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정체성 백서 발간 보고회 장면.ⓒ경북도

    경북도가 1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북정체성포럼 7년 동안 성과를 담은 ‘경북정체성 백서 발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 심우영 경북정체성포럼위원장과 포럼위원, 시군 문화원장, 경북 혼(魂) 선도학교 교장, 언론인, 재경출향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정체성포럼의 지난 7년간 발자취를 돌아봤다.

    총 299페이지로 구성된 백서에는 2011년도 포럼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경북 정체성포럼이 경북의 DNA를 찾기 위해 추진해 왔던 각종 활동과정이 사진과 수록돼 있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2018년을 경북 정체성 확산의 원년으로 규정하는 한편 ▶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차원의 경북 정체성 교육 강화 ▶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지역 독립운동가 재조명 등을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

    경북정체성은 김관용 도지사의 민선 5기 공약으로 그간 경북도가 가장 역점을 기울인 프로젝트 중 하나다.

    경북정체성 포럼은 지난 2011년 65명 위원으로 발족됐는데 그동안 경북정체성 이론 정립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조사 실시와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제포럼 개최 등을 이어왔다.

    한편 도는 이 같은 이론적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정체성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4,391명에 달하는 출향인 및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경북정체성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했고 도내 20개 초·중등학교를 경북 혼(魂) 시범학교로 지정·운영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미래를 바라보고 그 미래를 향해 같은 꿈을 꿀 때 비로소 경상북도의 변화와 발전이 가능하다”며 “그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은 경북인의 발자취, 바로 경북의 혼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