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사 1인 상주·제2관사 설치 공약 제시
  • ▲ 이철우 의원이 22일 포항을 찾아 포항테크노파크 등을 찾아 경북 동해안 다지기에 열중했다.ⓒ이 의원측
    ▲ 이철우 의원이 22일 포항을 찾아 포항테크노파크 등을 찾아 경북 동해안 다지기에 열중했다.ⓒ이 의원측

    경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이철우 의원이 경북 동해안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해 12월 출마선언에서 “만약 도지사에 당선되면 지금의 환동해안발전본부를 동부청사로 승격시키고 부지사 1명을 상주시키는 등 획기적인 발전 전략을 강구하겠다”고 밝히는 등 동해안 발전에 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22일 포항을 찾아 포항테크노파크와 동북아자치단체 연합사무국, 환동해안발전본부 등 시내 곳곳을 돌면서 포항에서만 일곱 번째 팍팍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이 의원은 “서해안은 중국과 인접성을 활용해 군산, 대불, 평택, 당진 등에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인천 송도, 새만금 등을 대규모로 개발하는 등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다”면서 “낙후된 동해안을 발전시키기 위한 장·단기적 대책으로 동해안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해안도 한려해상국립공원이 개발된 거제에서부터 전남 고흥까지 절경을 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 중인데 서해안과 남해안에 비하면 동해안은 그동안 미개발지역으로 완전히 발전의 변방에 밀려나 있었다”면서 “도지사가 되면 관사도 짓고 별도 집무실도 만들어 한 달의 절반 가량을 동부청사에서 근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의 포항 방문에서 몇몇 시민은 “도청이 경북 북부지방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동남권 도민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만약 도지사가 되면 대한민국의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 동해안에서 새로운 발전 모델을 보여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도청이 북부지방으로 간 것에 대해서 동해안권 주민들께서 느끼는 소외감과 박탈감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포항이 경북의 경제 수도 역할을 하도록 추진할 것”이라면서 “포항을 포함한 동해안의 발전 없이는 경북에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없다는 각오로 동해안 개발을 도정 제1호 공약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