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6.5톤 출하 시작, 연말까지 45톤 수출 계획 동남아 시장 개척…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 수출 방침
  • ▲ 영덕 고래불배가 홍콩 등 동남아 3개국으로 첫 수출할 물량을 실은 차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덕군
    ▲ 영덕 고래불배가 홍콩 등 동남아 3개국으로 첫 수출할 물량을 실은 차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덕군

    영덕군 고래불배가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수출길에 올랐다.

    영덕고래불배 작목반과 농산물 수출전문업체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7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영덕 고래불배 6.5톤(1900만원 상당)이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3개국에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 연말까지 45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영덕산 배는 대만과 러시아로 수출했지만, 영덕군과 생산농가의 지속적인 판로개척 노력으로 동남아로 수출을 확대하는 쾌거를 거뒀다.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육즙이 풍부한 고래불배는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인기가 높아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전망이 좋다.

    영덕 고래불배작목반(반장 이상원)은 군 수출정책에 맞춰 새로운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올봄 수출작목반을 구성했고 적극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농가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작년에 농수산물 3,830톤(163억원)을 수출했으며, 올해 7월까지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2,144톤(8.4%), 수출금액 103억원(4.9%)으로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제고사업, 수출물류비지원, 농식품 국외판촉, 수출단지육성, 해외 수출홍보마케팅 등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수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앞으로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 등에 신선농산물인 사과, 배, 복숭아와 배추, 무·배추 채종종자, 해방풍, 시금치, 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을 수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