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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실·국·소·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경주 행정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 2015년 양 도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 이후 성과와 협력사업과 신규 사업, 협의사항을 확정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 ‘상생발전 강화’와 ‘생태환경 복원’ 중점민선7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정례회인 만큼 ‘상생발전 강화’와 ‘생태환경 복원’에 중점을 두고 형산강을 ‘생명과 문화의 강’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민·관 참여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형산강 수질오염원 환경협력 강화’안건과 관련, 포항시는 형산강 상류지역에서 △경주 희망농원 축산분뇨 △상류지역 영세기업 폐수 배출 등 그 문제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보도될 만큼 포항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라며 경주시의 각별한 관심과 관리를 요청했다.
이에 경주시는 오염배출원에 대한 지도점검 관리강화와 희망농원 시설개선·폐쇄·이전 강구, 침전지 스크린 상시 가동, 초기 우수 시 축산 폐수 관로점검 확행 등 다양한 방면으로 양 도시가 환경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협조사항으로 ‘포항지진 후속대책’추진을 위해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피해구제 주거안정을 위한 ‘11.15지진 특별법 제정’에 관한 청와대 국민청원 등 경주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또 자전거도로 미개설 구간의 조기 건설을 위해 부산지방관리청에 공동 건의하고 포항·경주 연접지역 연계자원 발굴 추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을 위한 특별법 추진 등 시민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7기 두 도시는 환경과 상생이 공존하는 시민체감형 사업발굴로 양 도시 시민들의 기대를 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은 “양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들이 끝없이 이어지도록 형산강 환경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을 챙겨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