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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은 지난 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뉴데일리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경제학 박사)이 지난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촉발 지진으로 빼앗긴 포항 시민의 권익을 증진하고, 도산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항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모 의장은 “지진피해 시민권익소송 등 촉발지진 발생 후 만 8년이 넘도록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고군분투했지만 행정력과 정치권의 도움 없이 시민운동만으로는 역부족을 느꼈다며 시민권익 회복의 높은 장벽을 넘기 위해 시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 집무실을 현재 시 청사 9층에서 1층으로 옮겨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읍면동 순시와 391개 마을 투어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방 예산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청 간판을 ‘포항시민청’으로 바꾸고, 시민이 주인인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시청사 1층 주차장 전부를 민원인 전용으로 지정하는 한편, 지방행정 업무의 실명·책임제를 도입하고, 실과소별로 민원담당을 지정해 이들에게 가장 높은 인사고과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모성은 의장은 의료분야 공약에 있어서도 지역과 시대에 밎는 맞춤형 공약이 필요하다며 차별화를 주장했다.
모 의장은 “국립대병원 또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유치는 중장기 플랜으로 적극 추진하되, 1단계 전략으로 현행 지역의료기관을 우선 육성해 시민에게 고급 의료서비스를 전달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또 “포항에 취약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등에 대해서는 특성화 병원으로 지원·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성은 박사는 1964년생 포항시 북구 청하면 출신으로 단국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한국 지역경제연구원장, 일자리 위원회 민간 전문 위원장,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원 정책 자문위원, 재경대구경북청년위원회 부회장, 재경포항청년회 회장, 한국 지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