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청더 우호증진 일환…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초청경주엑스포·홈비지트 프로그램 등 참가 한국역사 문화체험
  • ▲ 중국 청더시 유소년 축구단 선수들이 한중청소년예술교류대회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경주엑스포
    ▲ 중국 청더시 유소년 축구단 선수들이 한중청소년예술교류대회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경주엑스포

    ‘중국 청더시 유소년축구단’ 축구선수들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아 ‘콰이러(즐겁다)’ 를 연발하며 감탄했다.

    (재)문화엑스포는 11일 중국 청더시 유소년축구단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여름Pool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한 중국 청더지역 초등학생 축구선수 16명과 관계자 등 20명이 한국문화와 물놀이를 체험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

    축구팀은 경주시와 우호도시인 청더시의 12세 이하 유소년팀이며 양 도시의 우호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돼 3경기를 치르고 12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8일부터 12일까지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홈 비지트’프로그램에도 참가해 경주시내 가정 6곳을 방문하며 한국의 가정과 음식을 체험했다. 또 경주엑스포와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을 함께 둘러봤다.

  • ▲ 한중청소년들이 경산 영남대 천마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경주엑스포
    ▲ 한중청소년들이 경산 영남대 천마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경주엑스포

    축구팀 단장인 리궈판 청더시 교육국 부국장은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원에서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놀며 경기로 쌓인 피로도 풀고 한국문화도 배워서 간다”고 전했다.

    축구팀 주장 왕시(12) 학생은 “무더운 날씨에 경기를 치르면서 힘이 들었지만 즐거운 물놀이를 통해 잊었다”며 “남은 마지막경기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말했다.

    중국 청더(承德)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청나라의 여름 궁전 ‘피서산장’이 위치해 있는 등 중국 내 대표적인 역사문화 도시다.

    지난 2015년 경주시와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한 후 친선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청더시는 북경에서 동북쪽으로 200km정도 떨어져 위치해 있다.

    한편 ‘경주엑스포 여름 Pool축제’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방문객의 극찬을 받고 있는 가로 100m, 세로 50m의 대형 그늘막 아래 유아와 어린이, 성인 등 연령에 맞는 6개의 풀장과 높이 11m, 길이 40m의 슬라이딩, 매 시간 운영하는 즉석 이벤트가 흥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