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첫 수출계약 성사, 연간 7톤 10만불 이상 수출 전망향후 매주 1.2톤 항공으로 10월 하순까지 수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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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8일 남구 장기면 소재 송학농원에서 시 최초로 홍콩 수출 길에 오르는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켓’을 기념하기 위한 상차식을 가졌다.이번에 첫 수출에 성공한 샤인머스켓은 망고포도로 불릴 정도로 단맛과 향이 강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프리미엄 포도 품종이다.매주 1.2톤씩 꾸준히 선적하게 되며 올해 7톤 약 10만불 이상 수출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농가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간 시는 샤인머스켓 재배 불모지인 포항에서 재배농가 개발과 수출을 위해 홍콩,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국가와 접촉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앞으로 우리나라 포도재배 전체면적의 60% 이상이 샤인머스켓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 그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한편, 송학농원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켓은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생산되었으며, 첫 번째 수확에서 바이어의 호평을 받을 만큼 품질이 우수했다.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신선농산물 수출 역량을 높이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