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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대구청년센터 2층 상상홀에서 ‘2021 청년들의 지역유턴(U-Turn)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사열 균형위 위원장, 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참석하며, 청년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간 불균형 현황 분석 및 수도권 청년의 지방 이주·정착과 균형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이 행사는 올해 국가균형발전주간(3월 23일~26일)의 일환으로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균형위에 청년실업과 지방 소멸의 두 가지 국가적 난제가 맞닿은 지점이 청년유출임을 지적하고 수도권으로 출향한 청년의 지방유턴(U-Turn)을 지원하는 청년 귀환(歸還)정책에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토크콘서트는 김준영 한국고용정보원 팀장의 ‘청년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간 불균형 현황 분석’에 대한 발표와 박민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의 ‘수도권 청년의 지방 이주·정착과 균형발전’에 대한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강영배 대구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양병내 균형위 총괄기획국장,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 수도권 청년 및 지역유턴 청년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지방유턴 실수요 파악을 위해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조사에 참여한 566명 중 지방이주 의향이 있는 청년은 50.2%, 관련 청년정책 마련 시 지방으로 이주하겠다는 청년은 69.6%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박민규 연구위원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 육성 등 9대 프로젝트를 제안할 예정이다.
김요한 과장은 균형위,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추진단 주도로 지자체, 민간,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귀환정책특위’ 구성을 제안하고, 지민준 뷰티인사이드 대표는 지역청년 중심의 참여 기구 설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균형발전 정책 개발, 대구시를 청년귀환 시범도시로 지정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시범으로 추진해 해마다 심화되는 청년 유출문제 해결과 더불어 출향 청년의 귀환을 돕기 위한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귀환 프로젝트’는 청년인재 유입 채널구축에 초점을 맞춰 출향 청년과 정책 분야별 기관 담당자 간 상시 소통·협업 창구인 ‘유턴청년 지원기관협의체(11개 기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출향 청년들이 대구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취‧창업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구 소재 중소·중견기업과 수도권에서 귀환한 경력직 청년인재를 연결해 주는 ‘청년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추진하고 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청년과 전문가가 모여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와 지방 소멸 등 지역 간 불균형 심화의 해결책으로 청년 유턴정책을 논의하는 첫 자리를 균형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관점의 균형발전과 비수도권의 청년 유턴정책을 위해 균형위와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