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대명동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홀 전시서체로 그린 철학, 글로 표현한 깊이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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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극재미술관은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대명동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홀에서 ‘청보(淸甫) 최요한 서법전’을 전시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극재미술관이 매년 지역 화단에서 대표적인 작가를 초대해 작품세계를 시민과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계명대 서예학과 출신의 청보 최요한 작가의 서법 작품을 선보인다.최요한 작가는 서체와 필법을 통해 단순한 글자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철학과 마음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서예가로, 제29회 대한민국 서도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작품은 ‘君子務本(군자무본)’이라는 부제 아래, 7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군자는 근본에 힘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전시는, 작가의 서법 세계를 한층 깊이 이해할 기회를 마련한다.이번 서법전은 서론(필법)과 유교경전, 불교경전, 성경구절 등 삶의 귀감이 되는 문장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특징이다. 특히 초서를 주로 필서 하였고, 사군자, 한글 등 다양한 서체로 작품을 구성하여 전통적인 서예를 추구하는 한편, 재료의 다양성을 강조한 점도 큰 매력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지필묵을 사용해, 서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김윤희 미술대학장 겸 극재미술관 관장은 “아름다운 서예로 세상을 밝히고자 한 작가의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따뜻함과 평온함, 창조적 도전정신을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청보(淸甫) 최요한 서법전’은 오는 11월 16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서예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