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대명동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홀 전시서체로 그린 철학, 글로 표현한 깊이 느낄 수 있어
  •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극재미술관은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대명동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홀에서 ‘청보(淸甫) 최요한 서법전’을 전시하고 있다.ⓒ계명대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극재미술관은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대명동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홀에서 ‘청보(淸甫) 최요한 서법전’을 전시하고 있다.ⓒ계명대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극재미술관은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대명동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홀에서 ‘청보(淸甫) 최요한 서법전’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극재미술관이 매년 지역 화단에서 대표적인 작가를 초대해 작품세계를 시민과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계명대 서예학과 출신의 청보 최요한 작가의 서법 작품을 선보인다.

    최요한 작가는 서체와 필법을 통해 단순한 글자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철학과 마음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서예가로, 제29회 대한민국 서도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작품은 ‘君子務本(군자무본)’이라는 부제 아래, 7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군자는 근본에 힘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전시는, 작가의 서법 세계를 한층 깊이 이해할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서법전은 서론(필법)과 유교경전, 불교경전, 성경구절 등 삶의 귀감이 되는 문장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특징이다. 특히 초서를 주로 필서 하였고, 사군자, 한글 등 다양한 서체로 작품을 구성하여 전통적인 서예를 추구하는 한편, 재료의 다양성을 강조한 점도 큰 매력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지필묵을 사용해, 서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김윤희 미술대학장 겸 극재미술관 관장은 “아름다운 서예로 세상을 밝히고자 한 작가의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따뜻함과 평온함, 창조적 도전정신을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청보(淸甫) 최요한 서법전’은 오는 11월 16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서예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