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명절문화 정착 앞장…반송불가 물품 사내 경매 판매 후 수익금 전액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2003년 윤리규범 선포 후 19년째 이어져…이해관계자와 투명한 관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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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 반송 센터’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건전하고 윤리적인 명절문화 만들기에 나섰다.추석을 앞두고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포스코 본사 및 포항제철소 문서수발실에 선물 반송 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포항제철소는 명절 기간 동안 직원들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 선물을 불가피한 사정으로 즉시 되돌려 주지 못 한 경우를 대비해 2003년 추석부터 19년째 선물 반송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선물 반송 센터에 선물을 접수하면, 반송이 가능한 물품은 회사의 윤리 명절 문화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여 반송한다.회사뿐만 아니라 자택으로 배달된 물품 또한 선물 반송 센터를 통해 반납할 수 있으며 반송 비용은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 등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사내 경매로 얻은 수익은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해 사회에 환원한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3년 국내기업 최초로 선물 반송 센터를 운영해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지 않는 건전한 명절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그룹사도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