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청에서‘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완료 보고 활력있는·살기좋은·매력있는 경북…6대 추진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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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감소하는 경북지역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대응 전략에 머리를 맞댔다.도는 24일 도청 화백당에서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자문위원과 시군이 모여 종합계획에 대해 토론하는 최종 점검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경북도는 23개 시군의 인구변화와 지역소멸 위기 실태분석을 토대로 지방소멸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국토연구원에 8개월간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연구용역을 추진했다.이번 연구용역에서 경북도는 △활력 있는 경북 △살기 좋은 경북 △매력 있는 경북을 목표로 6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우선 6대 추진전략은 △거주인구 기준의 양적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과 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관계)인구 활성화 △청년·중장년·외국인 등 다양한 세대가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세대 조화·통합 경북 만들기 △자연환경, 문화유산, 특산물 등 활용한 지역자원 활용 특화 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응으로 인구감소와 청년유출로 인한 지역 활력 저하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내고 새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대응 정책들이 현장에 반영돼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지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은 저출생, 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대구와 분리된 1981년 319만 명이나 되던 인구수가 2020년 기준 264만 명으로 무려 55만 명이나 감소했다.지난 한해에만 경북의 인구가 2만6000여 명이나 감소했다.수도권으로 청년유출이 심각해 지난 10년간 청년인구가 16만 명 정도가 감소한 반면, 고령인구는 10년간 16만 명 정도가 증가해 22.4%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