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희 예비후보와 단일화 진통…‘단일대오’ 형성 난항공교육 위한 기초학력 해소 우선…품성교육의 수도 경북 포부
  • “공정과 상식의 교육, 경북의 내일을 바꾸고 싶습니다. 오직 학생을 위한 교육에 전력을 쏟겠습니다.”

    경북교육감에 나서는 소통능력자 마숙자 예비후보가 경북에서 ‘마(馬)파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마 예비후보는 “들판에 달리는 말(馬)처럼 힘차게 경북교육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다”라고 공정과 상식 교육을 바탕으로 경북의 내일을 바꾸고 싶다고 역설했다. 

    마 예비후보는 임종식 현 교육감에 맞서 최근까지 교육감 출마예정자 3인간의 단일화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단일화 추진에 동력을 받았지만, 최근 임준희 예비후보와 단일화가 진통을 겪으면서 ‘단일대오’ 형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에서는 임종식 교육감에 대한 평가가 옛날만큼 좋지 않은 분위기로 마숙자-임준희 예비후보와 단일화가 성사되면 붙어볼 만한 게임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마 예비후보, 공정과 상식의 교육을 위해 매진

    마 예비후보는 지난 1981년 북안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1986년 금호초 교사, 1991년 영천남부초 교사, 1997년 금호초 교사, 2002년 오태초 교감, 2010년 인동초 교장 등 검증된 교육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마 예비후보는 지난 1997년 구미교육청 학무과 장학사, 2005년 군위교육청 장학사를 시작으로 2007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 초등교육과 장학사, 2016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 정책·초등과장, 2019년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낸 후 지난해 2월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마감으로 퇴임하며 22년 6개월 교육 현장 경험을 자랑한다.
  • 마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경산시 진량읍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대구·경북 인터넷기자협회 인터뷰를 통해 임준희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정치공학적 1:1 단일화를 지양하고 3파전으로 가더라도 여러 사항을 고려하고 경북 변화에 대한 도민의 열망과 가족에게 다가가면 3파전을 해도 승산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 현장을 다녀보면 초·중등 후보 3인이 단일화한 것에 대한 의미가 크고 무겁다는 것을 크게 느낀다. 임준희 후보와 단일화가 일단 결렬됐지만, 단일화는 필요하다. 현재는 최종 열어놓은 상태”라며 단일화에 대한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공교육을 위한 기초학력 해소 우선, 품성교육의 수도 경북으로 만들겠다 포부

    마 예비후보가 내세우는 주요 공약은 기초학력 격차 해소와 경북을 품성 교육의 수도로 조성하겠다는 것을 제일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 예비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인성교육이라는 기초가 단단하지 않으면 안된다. 경북을 인성교육과 품성 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 특수학생, 부모의 경제적 여건 등 환경요인에 따라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은 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이들 진로 교육 현장에 가보면 ‘나중에 뭐 하고 싶냐’고 하면 1/10이 꿈을 얘기 못 한다. 이제 공교육을 졸업해서 사회에 나가면 뭐 하고 싶은지 결정할 수 있도록 돕겠다. 그래서 저의 공약 중 ‘마이잡(job)’이 있는데 이는 아이들이 장래 희망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돕도록 하는 공약이다”고 강조했다.
  • 마 예비후보는 문제해결에 대한 소통을 제일 중시한다. 그는 경북도교육청, 장학관, 교육업무 담당하는 과장, 지역교육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민원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문제해결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바탕으로 문제를 직시하고 풀어가는 실력을 보여왔다.

    이를 두고 그를 아는 교육계 인사들은 마 예비후보를 두고 별명을 ‘교통정리’라고 할 정도로 문제해결을 위한 소통 적임자로 알려져 있다.

    마 예비후보는 현 임종식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해 소통 부족과 ‘네 편 내 편’ 가르기 불공평 인사 등을 비판하면서 “네 편 내 편이 아니고 어느 사람이 적합한 사람이 기준이 돼야 한다. 이런 면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아쉬운 점이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누구든지 정책이나 내용에 불만이 있으면 좀 솔직하게 소통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소통이 없다”며 “경북교육에 걱정하는 분이 많다. 새로운 변화 바람으로 정성을 다해 예전 웅도 경북 자존심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