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3연임 반대- 열흘째 단식 중인 박창범 전 우수협회장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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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단식 중인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체육회장 3연임에 나선 이기흥 회장을 맹비난했다.유 전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앞에서 지난 11월22일부터 무기한 단식투쟁 중인 박 전 회장을 찾아 "단식 기간이 걸어 걱정이다. 건강을 챙겨야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위로했다.이에 박 전 회장은 "대한민국 체육계의 기둥인 유승민 전 위원이 직접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이어 박 전 회장은 "잘못된 것을 막으려면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 이는 체육계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하자, 유 전 회장은 "맞다. 지금 대한체육회는 한 명 때문에 문제"라고 비판했다.이들은 내년 1월14일 열리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다. 유 전 회장은 3일 출마 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박 전 회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스포츠, 새로운 대한체육회를 같이 만들어보자”고 제안했고, 이에 유 전 회장은 "함께 만들자"고 화답했다.이에 앞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전 서울시 체육회장 등이 박 전 회장의 단식 현장을 방문해 위로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