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대구 위해 용퇴 결심, 7월 22일 사직서 제출 예정
  • ▲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6일 사의를 표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취임 장면.ⓒ대구도시공사
    ▲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6일 사의를 표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취임 장면.ⓒ대구도시공사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했다.

    정 사장은 6일 “향후 50년,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용감하고 거리낌 없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2일 대구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해 불과 2달이 지났지만,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보면서 대구도시공사가 변화의 물결에 앞장서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섭 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도시주택국장, 도시철도건설본부장, 건설교통국장, 재난안전실장 등 시의 요직을 거치며 건설과 안전 전문가로 평생을 대구를 위해 일해왔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정명섭 사장은 사퇴의 변에서 “미래 50년 대구의 밑그림을 그리는 지금 중단없는 시정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물러나는 것이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시가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민선8기 시의회 업무보고 등 당면현안을 마무리하고 제294회 임시회 회기가 폐회되는 7월 22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시민편익과 행복증진이라는 대원칙을 세우고 현재 18개인 공공기관을 10개로 줄이는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