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관 활용한 수변공간 조성, 아름다운 야경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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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새로운 공공디자인과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도시 곳곳에 입히는 지역 특유의 색깔 조성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힘입어 구미시는 도시 주요 길목에는 새롭게 설치된 대형 조형물, 야간 경관을 활용한 수변공간 조성, 특색 있는 관광·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회색도시 이미지에서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 중이다.구미시는 12년 만에 치른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준비하며 도시 주요 길목에 대형 조형물 설치로 도시 경관을 한 단계 높였다.관문인 구미IC 진출로에는 대형 ‘WELCOME GUMI’ 조형물을 설치했다. 시민운동장 앞 광장에는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상징하는 ‘승리의 주먹’을, 운동장 전면에는 넓이 67m의 초대형 입체 조형물로 이목을 끌었다.경기장 앞 회전교차로에는 역동적인 육상경기 조형물도 설치했다. 각각의 조형물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최근에는 자연과 빛, 조명이 어우러지는 수변공간과 도심 속 골목정원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선물하고 있다.지산샛강생태공원은 둘레길과 주변 벚나무에 경관조명 250개를 설치하고 민들레와 초승달, 특색 있는 갈대 조명으로 야경 맛집으로 소문났다.지난 2월 개통한 비산나룻길에는 165개의 핸드레일바 경관조명과 43개의 보안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화려한 조명과 함께 편의를 더해 시민들의 야간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원평동 금오천에는 옹벽의 실루엣과 어우러진 옹벽경관등과 벚나무에 수목투과등을 설치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 조도를 더 높이고 주요 길목에 미디어를 활용한 특화연출조명 설치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금리단길(각산마을) 골목길과 문화광장 등에는 6개의 포토존과 디자인 가로등,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로고라이팅 연출로 거리 경관을 개선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가드닝팀(gardening-team)을 결성하고 골목 벽면과 유휴지에 장미와 화초를 심어 생동감과 향기있는 마을 길을 조성했다.산호대교에는 뒷부분을 특징적으로 표현하는 특화연출조명을 설치하고, 낙동강체육공원에도 30억 원을 투자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설치할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시도들이 호응을 얻으며 무미건조했던 산업도시 구미의 색깔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미의 지속적인 변화와 다채로운 매력 발산을 기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