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에도 14개의 재해 위험지구 등 수해 위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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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동구2)은 19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안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박소영 의원은 “최근 집중호우는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야기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 대구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양호한 사회간접자본시설로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에는 수성구의 매호 지구를 비롯한 8개, 새로 편입된 군위군에도 거매지구를 포함한 6개의 재해위험지구, 금호강 저지대와 소규모 침수 지역 등 수해 위험지역이 다수 있어 국지적 침수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박 의원은 “집중호우가 도시기반 시설의 용량을 넘어선 재해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부분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지만, 그러한 상황을 포함한 모든 재해 사태에 대비책을 준비해 둬야 한다”며 “실수나 매뉴얼 등의 누락으로 인한 소위 ‘인재’에 의한 피해 확대·확산만큼은 반드시 제어될 수 있는 종합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소영 의원은 “글로벌 메가시티를 지향하고 있는 대구광역시가 이른바 후진적인 형태의 재해대비를 답습하고 반복하는 것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물난리·물사태는 그 어떤 정책보다도 착실하고 진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다. 착실함과 진중함, 철저한 대비 등을 통해 체계적인 매뉴얼이 완성되고, 그 집행력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