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비효율적 집행, 민생현장과 동떨어진 행정추진 질타 신도시 명칭, 인재개발원 부지 용도 변경 등 현안 대책 촉구
-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15일 기획조정실, (재)경북연구원,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 자치경찰위원회,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연이어 실시했다.◇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박용선(포항) 의원은 내년도 세수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빈대처럼 도민 혈세를 빨아먹는 사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봐 줄 것을 요구하면서 자재 등 공사비 인상에 따라 사업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2청사격인 환동해지역본부 인력이 타시도에 비해 적음을 언급하며 효율적 인력 관리 및 구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강만수(성주) 의원은 산하기관 구조개혁과 관련해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경북테크노파크 통합 진행 상황, 반대 동향, 테크노파크의 관리 능력, 두 기관간 임금 격차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질의하고 통합이 자칫 경북테크노파크의 방만한 조직 경영으로 인해 부정적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김창혁(구미) 의원은 최근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관련 갈등 등 대구와의 관계에서 경북도의 미온적 대응으로 인해 도민 입장에서는 대구의 주장만 부각되고 있다고 질타하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대진(안동) 의원은 도청 신도시 명칭과 관련해 공모 이후 8년 동안 지연되고 있다라며 집행부의 의지 부족과 소극적 행정에 대해 질타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신도시 완성과 더불어 도시 명칭까지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최병준(경주) 의원은 “전반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내년도 세수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획조정실의 대응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TF팀 구성 등을 통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선희(청도) 의원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의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일부 위원이 10년 동안 위촉되고 있는 것은 위원회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연임 규정 등은 타위원회와 통일할 필요가 있음을 주문하고, 전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매년 천편일률적인 출연금 지급, 재무제표 공시의 부실 등을 지적하며 도 차원에서 통합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경북연구원 행정사무감사먼저 김창혁(구미) 의원은 경북연구원에서 개발한 챗경북의 답변 오류 및 활용도가 떨어짐을 지적하며, 많은 예산과 함께 선도적으로 경북이 사업을 진행한 만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박성만(영주) 의원은 연구원의 설립 목적은 선도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경북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도정 정책에 대해 제안한 실적이 없음을 질타하며 미래지향적인 정책 발굴 등 경북연구원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강만수(성주) 의원은 시군정책연구단 운영과 관련해 연구 실적 1건 외에 나머지는 자문이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과제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며 연구원의 분발을 촉구했다.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당초 계획에 비해 이용 실적은 물론 민간기업 개발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챗경북에 대해 예산을 더 투입하기 전에 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대변인·미래전략기획단 행정사무감사김진엽(포항) 의원은 대외적으로 언급되는 경북 인구가 260~300만 명까지 들쭉날쭉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일관성 있게 통일하여 줄 것을 요청했고, 포항 해병대와 가족이 머무르고 방문하는 포항 특성을 반영해 지역 홍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충남의 현직 공무원인 유튜버가 경북도의 보이소 TV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 요구와 재발 장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박용선(포항) 의원은 홍보 콘텐츠와 관련해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수가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하며 올해 최대 이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매우 저조했음을 질타하며 대변인실이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