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의원·의장이 돼서 경상북도의회 이끌어가요”
  • ▲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0월 25일 본회의장에서 봉화 춘양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경북도의회
    ▲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0월 25일 본회의장에서 봉화 춘양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0월 25일 본회의장에서 봉화 춘양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5~6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등 1일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사소한 학교폭력에 관한 대책마련 △칭찬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 등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과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 범죄의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을 위한 건의안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 전체 6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한 학생은 “제안설명할 때 많이 긴장됐으나 사회시간에 배운 장소에 직접 와서 발표해보니 실감나고 신기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봉화 출신 박창욱 도의원은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며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의회교실에 참석하여 지방자치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당부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안건을 직접 처리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북도의회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의정활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