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직종 이혜경 씨, 기계 정비 직종 신호범 씨3년간 매월 20만원씩 기술장려금 지급
  • ▲ 구미시 최고장인 심사장면ⓒ구미시 제공
    ▲ 구미시 최고장인 심사장면ⓒ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2024년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미용 직종의 이혜경 씨와 기계 정비 직종의 신호범 씨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최고장인에게는 인증패와 동판을 수여하고, 3년 동안 매월 20만 원씩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이들은 구미시 마이스터멘토단에 가입해 중소기업 기술 지원 멘토링, 마이스터 고등학생 진로적성교육,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기술 전수와 재능기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혜경 최고장인은 21년간 미용분야에 종사하며 미용 기능장과 이용 기능장을 취득하고, 가발용 베이스 디자인과 맞춤형 가발 특허를 등록하며 관련 업계를 선도해왔다. 

    또 미용업 종사자 대상 기술교육과 소상공인 역량 강화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꾸준히 숙련 기술을 전수하며,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 하고 있다.

    신호범 최고장인은 45년간 기계 정비분야에서 활동하며 기술 단절을 방지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2015년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로 선정된 후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으며, 기술사 자격을 포함해 다수의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멘토링 활동으로 젊은 기술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구미시는 2011년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미시 숙련 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술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에 따라 2012년부터 시작된 최고장인 선정은 올해까지 26명을 배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술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