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구미공단을 낭만과 일자리 공존하는 도시로"문화산단과 연계해 산단 재생과 첨단 산업에 1조9743억 투자
  • ▲ 김장호 구미시장.ⓒ구미시
    ▲ 김장호 구미시장.ⓒ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지난 3월 정부가 추진한 문화선도산단 공모에 선정돼 2075억 원을 투입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노후 산단을 혁신해 문화·산업 융복합형 산업단지로 재편하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김장호 구미시장(사진)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산단 성과를 전역으로 확산하고 첨단 산업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산단 재생 등 20개 사업에 1조9743억 원을 투입해 구미산단 전체를 미래형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천 방안으로 '청년이 일상을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 을 목표로 구미1산단을 문화와 휴식, 일자리가 공존하는 융복합형 공단으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섬유산업 쇠퇴로 20여 년간 빈 공간으로 방치된 방림방적 부지 13만㎡(3만9000평)을 원형대로 보존해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 ▲ 문화선도산단 조감도ⓒ
    ▲ 문화선도산단 조감도ⓒ
    문화산단 조성 세부 항목의 하나로 김 시장은 "방림에서 낙동강변까지 이어지는 1공단로에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사업를 하고 정주 여건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숙사와 호텔 건립 등 10개 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모여드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문화산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1공단과 3공단을 연결하는 제2구미대교를 건설하고, 건설·기업·문화·의료·주거 융합형 도시재생혁신지구, 역사박물관, 낙동강 뉴-웨이브 등 10개 사업에 별도로 727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주력 첨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혁신 기반 구축과 SW·AI 기반의 문화 복합형 참단 산업을 육성해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문화1호산단으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첨단 산업단지 선도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