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지 분양가 낮춰 기업유치 경쟁력 확보 위해통상 방식보다 20% 이상 분양가 낮출 것으로 전망
  • ▲ 북삼 오평일반산업단지 위치도ⓒ
    ▲ 북삼 오평일반산업단지 위치도ⓒ
    경북 칠곡군은 산업용지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일반산업단지를 직접 투자사업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10일 북삼읍 오평리에 2023년부터 추진한 121만7000㎡(36만8000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직접 시행한다고 밝혔다.

    칠곡군이 관련 사업을 직접 시행하기로 한 것은 저렴한 분양가로 인근 구미시와 연계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기반을 육성하고, 구미와 대구를 연결하는 산업벨트 거점 도시로서 산업용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3433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24만 평의 산업용지와 1만여 평의 지원시설용지를 공급하고, 12만 평은 공원·도로·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로 사용한다. 

    칠곡군은 2023년부터 타당성조사와 수요조사 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타당성조사에 대한 검증 등 제반 절차를 거치고 지난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하고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지난 3월에는 산업단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오는 12월 말까지 일정으로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지방산업단지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초 승인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내년에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칠곡군은 직접투자로 조성한 산업용지는 통상 방식으로 개발한 용지보다 20% 이상 분양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