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이 최근 울릉도 여객선의 잇단 기관 고장으로 관광산업에 직격탄을 맞게 되자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뉴데일리
    ▲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이 최근 울릉도 여객선의 잇단 기관 고장으로 관광산업에 직격탄을 맞게 되자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뉴데일리
    본격적인 관광성수기를 맞은 경북 울릉 지역이 최근 여객선의 잇단 기관고장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정성환(전·울릉군의회 의장)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정 전 의장은 “관광성수기를 맞아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기관고장으로 지난달 5일부터 운항이 중단되고 대체선 썬라이즈호 마저도 고장으로 운항을 하지 못해 지역 경기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울릉과 강릉을 오가는 여객선마저도 강릉(안목)항의 정박 허가가 오는 6월 14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강릉서 더 이상 연장허가를 불허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울릉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는 실정이다”고 호소했다.

    그는 “여객선 운항이 안정되지 않는 한, 지역 경제는 무너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며 “조속한 시일 내 운항이 안정되더라도 내년에 선사는 적자에 허덕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 대책은 국비와 도비를 신속히 확보해 비수기와 연중(주중) 할인 정책 등을 펼쳐 선사와 울릉군이 상생하는 길이다”며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님들께 간절함을 담아 호소하는 내용으로 도동삼거리와 여객선 터미널 등 거점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1인 시위 돌입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