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인프라+공공의료 연계, 정주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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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산재 재활치료 공공의료기관인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식을 12일 개최하고 산재 근로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미 외래재활센터는 인동가산로 14번지 6층에 1081㎡(327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 센터는 33억원을 투입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지난 4월 23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향후 진료과목과 인력은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구미의원 개소는 대도시에 집중돼 있던 산재 재활치료 서비스를 지방으로 확산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구미의원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8만여명과 인근 경북 중북부권 17만여 근로자들에게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중증 환자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산재 근로자의 조속한 복귀와 지역 의료 접근성과 의료 격차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제1호 국가산업단지인 구미에 꼭 필요한 공공 재활치료시설이 마련된 만큼, 산재 근로자들이 제때 치료받고 건강하게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미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방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