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웰빙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코리아와 체결민간투자 유치 통한 ‘테르메 문경’ 시대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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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는 16일 테르메그룹코리아(Therme Group Korea)와 ‘문경새재관광지 조성사업’ 민간투자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의장, 김인숙 테르메그룹코리아 회장, KB증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사업은 문경읍 하초리 일원(19만2457㎡)에 신규 관광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산과 물을 조화시키는 대규모 복합 웰빙 리조트를 건립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감동을 준다는 계획이다.또 문경새재·케이블카·하늘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문경시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글로벌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MOU에서 문경시는 △관광지 지정 및 기반시설 지원 △사업부지 제공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행정 지원을 약속하고,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사업계획 수립 및 시설 개발·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요건 마련 △지역업체·인력 활용을 통한 경기 활성화 등의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이와 함께 경상북도에서도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지원을 하기로 했다.테르메그룹은 유럽의 ‘복합 웰빙 리조트(이하 테르메)’ 운영사로 자연친화적인 건강한 삶을 모토로 대규모 수영장·사우나·식물원·워터 어트랙션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사우나 문화를 접할 수 있다.이 회사는 테르메에르딩·테르메부쿠레슈티를 운영 중이며,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특히 2016년 개장한 루마니아의 테르메부쿠레슈티는 연간 160만 명 이상이 찾는 휴식 명소가 됐다.테르메부쿠레슈티는 개장 10년차인 현재 외국인 비중이 35% 이상으로, 테르메문경도 미래를 밝게 보게 한다.1999년 개장한 독일의 테르메에르딩은 방문객이 연간 190만 명으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의 워터파크업계 1위, 테르메부쿠레슈티는 3위에 울랐다.문경시는 2023년부터 테르메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테르메에서 주최한 ‘코리안데이즈 앳 테르메’ 행사에 참여해 매력과 브랜드를 해외에 소개했다.문경시는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 행사에 참여해 문경시의 브랜드를 해외에 홍보할 예정이다.지난 3월에는 테르메그룹코리아의 협력으로 오미자청의 유럽 수출도 성사됐다.테르메 웰빙 리조트가 건립되면 문경 관광자원의 세계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경주·안동 등 주변 관광도시와 연계한 경북지역의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도 테르메그룹코리아와 함께 계획하고 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MOU 체결은 문경새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단계다. 계속해서 테르메그룹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테르메문경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