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이 노인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통한 노인 학대 없는 안전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예천군은 노인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19일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동건스님)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동건스님, 어르신인권지킴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인권지킴이단 발족식을 가졌다.
어르신인권지킴이제도는 지역민들이 시설요양기관 모니터링 지원을 통해 인권침해 유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정권고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입소자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지킴이로 추천된 지역주민 12명에게 위촉장 전달 후, 어르신인권지킴이의 역할을 다짐하는 선서가 이어졌다. 또한 직무와 역할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내용에 대한 기본직무 교육이 진행됐다.
이들은 앞으로 월 1회 시설급여 제공 장기요양기관 관내 8개 생활시설을 방문, 입소어르신에 대한 존엄성이 보장되는 시설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일원으로서 시설장, 종사자 등에 대한 인권모니터링, 인권상담 등 인권침해 유발요인을 시정·권고해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서비스 제공과정의 인권침해 유발요인 시정권고, 개선방안, 인권지침 구비, 인권교육 실시여부 확인 등 인권보호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 입소자 면담 및 애로사항 상담 등 직접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시설 입소자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인 동건스님은 “이번 어르신인권지킴이단 발족을 통해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특히 학대노인에 대한 상담·보호·치료 사업을 확대 추진해 노인 권익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는 “한 순간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겪게 되는 노인 학대는 개인 뿐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파괴하는 무서운 재앙으로 예방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하고 “본격적인 새 경북 중심도시로서의 위상과 도청 소재지 주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