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부터 시민 삶과 더 가까워집니다”출산·양육부터 복지·주거·문화·건강까지…생애주기 맞춤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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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출산·양육, 복지, 주거, 문화, 건강 등 5개 분야에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총 15개의 신규·확대 시책을 시행한다.ⓒ영천시
영천시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출산·양육, 복지, 주거, 문화, 건강 등 5개 분야에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총 15개의 신규·확대 시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정책은 저출생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핵심으로, 시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먼저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시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존 엽산제 지원을 넘어 임신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임신준비 키트’를 상반기부터 지원할 예정이다.또 상·하수도 요금 다자녀 감면 대상이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돼 더 많은 다자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다자녀 가정을 위한 생활 지원도 확대된다. 10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을 포함한 2자녀 이상 가구는 5~12인승 차량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다자녀 가정 차량 무료렌탈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이 한층 강화된다. 새해부터 90세 이상 관내 참전보훈 명예수당 수급자에게는 연 20만 원의 장수축하금이 지급된다.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서비스를 한 번의 신청으로 연계 제공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사업’이 추진돼 복지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교통과 청소년 복지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가 3월부터 운행되며, 16~18세 여성청소년에게는 월 1만4천 원의 생리용품 구매 바우처가 지원된다.주거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과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마련됐다. 전입 다자녀 가구에는 이사비 40만 원이 지원되고,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 연 최대 480만 원을 지원하는 ‘큰 집 마련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아울러 4월부터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이 이뤄져 주거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된다. 2026년부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인당 15만 원으로 인상되며, 청소년(13~18세)과 생애전환기(60~64세) 대상자에게는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기존 19세에서 19~20세로 대상이 확대되고, 지원금도 20만 원으로 상향된다. 하반기에는 전국 어디서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도 도입된다.건강 분야에서는 예방 중심의 지원이 강화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은 국가 지원 대상이 12세 남아까지 확대되며, 시는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3~26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9가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도 기존 13세 이하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최기문 영천시장은 “2026년 새롭게 시행되는 시책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