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밖숲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를 가졌다.ⓒ성주군 제공
    ▲ 성밖숲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보고회를 가졌다.ⓒ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군수 김항곤)이 성밖숲을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통한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추진에 나섰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성밖숲(천연기념물 제403호)의 수목보존 및 식재계획, 노후시설의 개선방안 등을 골자로 한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발표회를 가졌다.

    성주군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발표회는 학술용역기관의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에 이어,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 관계 전문가 및 지역민의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 돼 성밖숲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용역 발표를 맡은 사단법인 이서(학술용역기관)의 김일억 책임연구원은 ‘시간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울울창창 성밖숲 만들기’란 주제로 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 김학범 위원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김 군수는 “성밖숲을 후대에 길이 물려줄 숲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100년을 내다보고 조금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군민 모두 관심을 갖고, 가꿔 나가야 한다”며 “이번 용역보고회가 후대에 물려줄 명품숲 만들기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주군의 대표 명소중 하나인 성밖숲은 지난해부터 여름철 맥문동 꽃이 만개해 전국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로 급부상하는 등 지역을 넘어 성주가 참외 외에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곳으로 알리는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성밖숲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문화재청 국비확보 및 후계목 육성을 위한 묘포장 조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